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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게인어게인 줄거리및정보,등장인물,감상평

by 태산같이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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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감성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받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줄거리 및 영화정보

비긴어게인(원제: Begin Again)은 2013년에 개봉한 미국 음악 영화로, 존 카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주요 배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뉴욕이며, 음악을 매개로 한 두 인물의 삶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한때 잘나가던 음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 분)이 해고당한 후 우연히 노래하는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그레타는 유명 뮤지션 데이브(애덤 리바인 분)의 전 연인이며, 배신당한 뒤 무기력하게 지내던 중이었죠. 댄은 그레타의 노래에서 가능성을 보고 함께 앨범을 만들기로 합니다. 이 앨범은 기존 스튜디오가 아닌 뉴욕의 거리 곳곳에서 녹음하며 제작되는데, 이는 단순한 음악 작업이 아닌, 인물들의 자아 회복과 삶의 재시작을 상징합니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독립적인 길을 찾아가게 됩니다. 영화의 OST, 특히 'Lost Stars'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비긴어게인을 생각하게하는 음악이 되었습니다

등장인물 분석

비긴어게인의 인물들은 각기 다른 상처와 고민을 지닌 존재들로, 현실적인 캐릭터 설정이 돋보입니다. 먼저, 댄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다 무너진 인물입니다. 가족과의 관계도 소원하고 직장에서도 해고되며 바닥을 경험하죠. 그러나 그레타와의 만남을 통해 음악 본연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시 삶의 방향을 잡게 됩니다. 댄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그레타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 주인공입니다. 그레타는 유명해진 남자친구 데이브에게 버림받고 혼자가 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러나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과 다시 연결되려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녀는 영화 속에서 가장 뚜렷한 자아를 지닌 인물이며, 감정 표현이 절제되어 오히려 깊은 울림을 줍니다. 데이브는 상업적인 성공을 좇다 예술성과 진정성을 잃어버린 인물로, 그레타의 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연 캐릭터들 역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히 만들어줍니다. 특히 댄의 딸 바이올렛(헤일리 스테인펠드 분)과의 관계 회복은 영화의 또 다른 감정선을 만들어냅니다. 

감상평

비긴어게인은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과, 다시 시작하는 용기에 대해 말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음악영화로 분류하기에는 아까운 감성 드라마입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적인 전개와 감정의 진정성입니다. 억지 감동이나 과장된 반전 없이, 인물들의 일상적인 선택과 그 변화 과정이 자연스럽게 전개됩니다. 특히 거리에서 녹음하는 장면은 음악이라는 예술이 어떻게 공간과 사람의 감정을 바꾸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장면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감정선과 음악이 어우러져 강한 몰입감을 줍니다. OST 역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대표곡 'Lost Stars'는 단순한 발라드 넘버가 아니라, 인물들의 상처와 성장, 그리고 자아를 찾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비긴어게인은 상업적인 대작과는 다른 길을 걷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진심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감정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동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비긴어게인은 음악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와 인물 모두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요소로 가득합니다. OST와 함께 감상한다면, 더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는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명작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진짜 음악영화를 찾는다면, 비긴어게인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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