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는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2011년에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으로,청소년 성장 드라마로서 완득이는 사회적인 메시지와 함께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조명하는 작품으로 많은 독자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줄거리 요약과 주제
완득이의 줄거리는 주인공 '도완득'의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며.,완득이는 어릴 때 어머니가 떠나고,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고등학생으로,그의 삶은 평탄하지만은 않고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며,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낙인찍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의 곁에는 조금 특이한 담임선생님 '동주'가 있었습니다. 동주는 완득이를 밀어붙이기도 하고, 때로는 격려하기도 하면서 그의 삶에 조금씩 변화를 주게 됩니다.그러던 중 완득이는 그동안 얼굴도 본 적 없던 어머니를 만나게 됨으로써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거부감도 있지만,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점점 마음을 열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완득이는 가족의 의미와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청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것이 아닌, 가정과 학교, 사회 안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게됩니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장애 가족, 빈곤 문제 등 한국 사회의주제들을 자연스럽게 스토리 안에 녹여내며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주요 등장인물 분석
‘완득이’의 인물들은 입체적이며 현실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게됩니다. 주인공 도완득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거칠지만, 내면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상처를 품고 있는 섬세한 인물이기도합니다. 그는 학교에서 문제아로 오해받지만, 실은 누구보다 상처받기 쉬운 청소년완득이, 완득이의 변화는 곧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담임선생 동주는 외형적으로는 자유분방하고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제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선생님입니다. 그는 완득이에게 ‘너는 사랑받아야 할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특히 동주의 ‘말보다 행동’ 중심의 태도는 완득이에게 큰 영향을 주게됩니다. 또한 완득이의 어머니는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으로서,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기도입니다. 그녀의 등장은 완득이의 정체성과 가족관계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오게되며, 독자에게는 다문화 수용과 편견 해소라는 주제를 환기시킵니다. 그 외에도 친구 민규, 아버지, 이웃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합니다. 인물 하나하나가 이야기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서사의 밀도를 높여줍니다.
감상평 및 인상 깊은 장면
‘완득이’를 감상하면서 가장 크게 다가오는 부분은 ‘진심은 통한다’라는 메시지입니다. 완득이와 동주 선생의 갈등과 화해, 어머니와의 재회, 친구들과의 우정 등은 모두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변화기 시작합니다. 특히 선생님의 강한 개성과 거친 말투 뒤에 숨겨진 따뜻한 진심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합니다.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는 완득이가 무대에서 어머니에게 직접 만든 글을 낭독하는 장면으로,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말보다는 마음의 진심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또 하나의 깊은 인상을 주는 장면은 동주 선생이 완득이에게 “너는 잘못한 게 없어”라고 말하는 대목으로, 이 장면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큰 울림을 주며, 자존감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화나 소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강점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일것입니다. 장애 가족, 다문화 가정, 가난, 편견 등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낸 완득이는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완득이는 단순한 성장 스토리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줄거리, 인물, 메시지 모두가 살아 있는 이 작품은 오늘날 다시 보아도 여전히 의미가 깊은 영화입니다. 청소년,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지금 다시 완득이를 봐주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