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물건을 살 때 '지금 당장 필요한가'만 고민했습니다.
금액이 조금만 커지면 며칠을 망설이다가 결국 '언젠가 쓸 일 있겠지'라는 합리화로 구매 버튼을 눌렀죠.
그런데 부자들의 소비패턴을 들여다보면서 제 소비가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같은 돈을 쓰더라도 목적과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투자적 소비로 자산을 늘리는 방법
부자들은 ROI(투자수익률)를 소비에도 적용합니다.여기서 ROI란 투입한 자원 대비 얼마나 많은 가치를 얻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들어 50만원짜리 강의를 듣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일반적인 소비자는 '50만원이나 하네, 비싸다'고 생각하지만,부자들은 '이 강의로 얻은 지식이 향후 500만원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먼저 계산합니다.
실제로 국내 고소득자들의 자기계발비 지출은 평균 소득자 대비 3배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출처: 통계청](https://kostat.go.kr)).
저도 처음엔 '책 한 권에 2만 원이면 비싼 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그 책에서 얻은 한가지 인사이트가 제 사업 방향을 바꿨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부자들은 단순히 물건의 가격표를 보는게 아니라 그것이 가져올 미래 가치(Future Value)를 본다는 것을요.
핵심은 소비를 '지출'이 아닌 '자산 증식의 도구'로 인식하는데 있습니다.
네트워킹 모임참가비,전문서적구입,온라인강좌수강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제가 몇 번을 망설이던 물건들과는 성격 자체가 달랐던 겁니다.
브랜드 가방을 사면서도 '이게 내 비즈니스 미팅에서 신뢰도를 높일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그냥 '예쁘니까' 사는 저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났습니다.
시간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의 선택
부자들은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을 철저히 계산합니다. 기회비용이란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 다른 선택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한 시간에 10만원을 버는 사람이 청소에 두시간을 쓴다면,실질적으로 20만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국내 가사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하고 있으며,주 이용층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입니다([출처: 한국소비자원](https://www.kca.go.kr)).
저는 솔직히 처음엔 '청소 업체에 돈 주기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제가 직접 하면 되는데 왜 돈을 쓰냐는 거였죠.
그런데 실제로 한 달간 가사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절약한 시간에 제 본업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수입이 늘었거든요.부자들이 자주 활용하는 시간 절약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사 배달과 밀키트 서비스로 요리 시간 단축
- 세탁 대행과 정리 서비스로 가사 노동 위탁
- 비서나 어시스턴트 고용으로 행정 업무 처리
-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반복 작업 제거
제가 몇 시간을 들여서 하던 일들을 전문가에게 맡기면 30분만에 끝나더군요.그 시간에 저는 제가 정말 잘하는 일,더 높은 가치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아끼려고 돈을 쓰는게 아니라,돈을 더 벌기 위해 시간을 확보하는 구조였던 겁니다
전략적 브랜드 소비와 사회적 자본
부자들은 시그널링(Signaling) 효과를 정확히 이해합니다.
시그널링이란 자신의 능력이나 지위를 외부에 보여주는 신호 역할을 하는 소비를 말합니다.
명품 시계,고급 레스토랑 회식,프리미엄 호텔 숙박 등이 여기 해당하죠.이건 단순한 과시가 아닙니다.
같은 수준의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한 도구입니다.솔직히 저는 브랜드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로고 하나 달렸다고 몇 배 비싼 게 말이 되나' 싶었거든요.그런데 한번은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 평소 입던 캐주얼 옷차림으로 갔다가 첫인상에서 밀린 경험이 있습니다.
상대방은 제 능력보다 외형을 먼저 봤고,그게 신뢰도로 직결됐습니다.그때 깨달았습니다.특정 상황에서의 브랜드 소비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쌓는 투자라는 것을요.
사회적 자본이란 인간관계와 네트워크를 통해 얻을수 있는 무형의 자산을 의미합니다.
부자들은 이걸 정확히 알고 전략적으로 지출합니다.골프 회원권,프라이빗 클럽 가입,고급 레스토랑 단골 형성 같은 게 다 여기에 속합니다. 제가 '아까워서' 망설이던 그 돈으로 그들은 평생 함께할 인맥을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무분별한 소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부자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목표에 맞는 브랜드만 선택적으로 소비합니다.
모든 명품을 다 사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시그널만 전략적으로 발산하는 거죠.저처럼 '일단 필요하니까 사자'는 접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부자들의 소비는 결국 '지금 당장의 만족'이 아닌 '미래의가치'를 향합니다.같은 100만원을 쓰더라도 제가 쓰는 방식과 그들이 쓰는 방식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저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부자와 저의 차이는 소득 격차가 아니라 소비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였다는 것을요.
앞으로는 물건을 살때마다 '이게 내 자산을 늘려주는가, 시간을 벌어주는가, 기회를 확장하는가'를 먼저 물어볼 생각입니다.
--- 참고: rin0627.blogstop.com